(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달러화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하락했다.

18일 오후 2시 2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251엔(0.23%) 하락한 108.285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190달러(0.17%) 오른 1.12369달러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의 상승은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하락했다는 의미다.

미국시간으로 18~19일 예정된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달러화는 약세를, 엔화는 강세를 보였다.

닛케이225지수는 엔화 강세 흐름에 0.8%가량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0.14% 하락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연준이 예상보다 덜 비둘기파적일 경우 달러화가 크게 반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국회에 출석해 해외 경제적 변화가 일본 경기 전망과 인플레이션 목표치 달성 모멘텀에 미치는 영향을 적절히 고려해 통화정책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엔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호주달러는 호주중앙은행(RBA)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에 하락 압력을 받았다.

RBA가 이날 공개한 6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노동 시장과 경제 전반에 유휴 생산능력을 고려하면 향후 추가 완화를 할 가능성이 하지 않을 가능성보다 크다는데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달 기준금리를 1.50%에서 1.25%로 인하한 RBA가 추가로 금리를 더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호주달러-달러는 0.0011달러(0.16%) 하락한 0.6840달러에 거래됐다.

파운드화는 이날 예정된 집권보수당의 당 대표 경선 2차 투표를 앞두고 필립 해먼드 재무장관이 사임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에 한때 급락세를 보였다.

외신들에 따르면 해먼드 장관이 테리사 메이 총리의 재정지출안에 반발해 사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오전 한때 1.25119달러까지 하락했다가 현재 보합권인 1.25330달러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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