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닷새만에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은 5거래일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고,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4천억원 이상의 물량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98포인트(0.38%) 오른 2,098.71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가운데 중국의 경기부양책 기대와 미·중 무역협상 우려 등에 영향을 받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70원 내린 1,185.80원에 마감하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380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70억원, 1천29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 4천376억원(약 6천455계약)의 물량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선주는 각각 1.03%, 2.10% 상승했다.

SK하이닉스와 LG화학은 0.47%, 0.86%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종이 1.05%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종이·목재업종은 0.75%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7포인트(0.59%) 내린 714.86에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인민은행이 경기부양 정책에 대한 의지를 보이며 투자심리가 소폭 개선됐다"며 "다만, FOMC 회의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여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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