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거래가 많지 않은 가운데 소폭 하락하는 수준으로 마감했다.

18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10원 하락한 마이너스(-) 15.70원, 6개월물도 0.10원 내린 -7.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05원 내린 -3.75원, 1개월물도 0.05원 내린 -1.25원을 나타냈다.

거래가 거의 없는 가운데 에셋 스와프 물량을 받았던 기관에서 오퍼(매도)를 내놓으면서 소폭 하락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스팟시장이나 스와프 시장 모두 FOMC 이후 방향성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FOMC 대기모드에 거래가 없었다"며 "수급으로 발생한 물량을 처리하는 수준에 그쳤다"고 전했다.

그는 "FOMC 이후 방향성이 정해질 것 같다"며 "일정 부분 금리 인하 기대는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외국계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거래는 많이 없었지만, 오퍼가 약간 우위를 보였다"며 "지난 주말 미국 소매판매 지표가 잘 나왔고 전월 지표도 상향 수정되면서 빠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도 누그러드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단기금리도 그동안의 하락세를 멈추고 안정되면서 스와프포인트도 지난주보다 무거웠다"고 전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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