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대한항공이 보잉사의 787 드림라이너 20대를 주문했다고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보잉은 대한항공이 보잉의 대형항공기인 787-10s 10대와 787-9 10대를 구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63억 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전 세계 항공사에 수백 대의 항공기를 임대하는 에어 리스(Air Lease)는 2021년과 2023년 사이에 대한항공에 787-10s를 배송할 것이라고 전했다.

WSJ은 보잉이 최근 737맥스의 추락 이후 주문이 줄어들며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의 항공기 주문은 가뭄에 단비와 같은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통상 파리 에어쇼에 보잉은 새로운 제품들을 공개하고 많은 주문을 받지만, 최근 사고가 잇따르면서 주문을 하나도 받지 못했다.

4월과 5월에는 주문을 한 차례도 받지 못했다고 WSJ은 설명했다.

다만 보잉은 와이드바디 프로그램을 론칭한 이후 총 80명의 고객에 1천400대의 드림라이너를 판매했다고 말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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