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8일 중국과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도 불거지는 등 증시에 호재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기대했다.

이들은 하지만 다음날 확인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스탠스가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면서 촉각을 곤두세웠다.

BOS 인베스트먼트의 제니퍼 엘리슨은 "시장은 연준이 7월에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단어를 듣고 싶어 한다"면서 "연준이 이런 신호를 주지 않으면 시장은 겁을 먹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코너스톤 캐피탈 그룹의 마이클 제라프티 주식 전략가는 무역협상 관련 "낙관론의 근거는 분명히 있다"면서도 "하지만 중국과 미국의 협상은 무수히 많이 진행됐고, 합의 직전까지 갔지만 무산된 적도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D.A 데이비슨의 제임스 라간 자산운용 이사는 "무역협상 낙관론과 금리 정책 관련 기대 등의 요인으로 시장이 랠리를 보였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불확실성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랠리가 다소 진정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면서 "시장이 좀 더 앞서가는 것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하지만 다음 주에 무역 합의가 있고, 연준이 금리를 내린다면 강력한 랠리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알리안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찰리 리플리 전략가는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의 일종의 합의 가능성에 들썩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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