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美中 정상회담 소식에 급락 출발…8.70원↓
[서환] 美中 정상회담 소식에 급락 출발…8.70원↓
  • 강수지 기자
  • 승인 2019.06.1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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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하락 출발하며 1,177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일보다 8.70원 내린 1,177.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대비 9.80원 하락한 1,176.00원에 개장했다.

달러화 가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이 확정됐다는 소식에 원화 대비 큰 폭 하락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일 현물환 종가대비 10원 이상 급락한 1,174.0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양국 정상회담에 앞서 협상팀이 대화를 먼저 시작할 것이란 소식에 무역협상 타결 기대가 커졌다.

전일 한국은행의 5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서 4명의 금통위원이 경기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는 등 국내 금리 인하 기대가 커졌지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도 하루 앞두고 영향은 제한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미·중 정상회담 소식에 위안화 약세가 완화되면서 달러당 6.90위안 아래로 떨어져 6.89위안 수준에서 등락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중 정상회담 소식에 협상 타결 기대가 커지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 소식뿐만 아니라 드라기 ECB 총재나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해 비판하면서 전반적으로 달러화가 약세로 가는 분위기다"고 진단했다.

그는 "전일 금통위 의사록도 있었지만, 원화보다 달러 변동에 더 주목하는 모습이다"며 "무역협상 기대가 다른 통화보다 달러-원 환율에 영향을 크게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 은행 외환 딜러는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확대 정상회담 개최가 결정됐고 드라기 ECB 총재도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내일 비둘기파적인 FOMC 기대는 선반영된 가운데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41엔 상승한 108.586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54달러 오른 1.1198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3.8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61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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