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FOMC에 쏠린 눈…채권시장 시나리오별 대응은
6월 FOMC에 쏠린 눈…채권시장 시나리오별 대응은
  • 전소영 기자
  • 승인 2019.06.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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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서울채권시장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이 당장 기준금리를 인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면서도, 의결문 문구 수정이나 점도표 조정 등에 따라 시장참가자들의 대응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1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채권시장은 연준의 행보에 따라 금리 흐름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대부분은 이달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지 않으면 이벤트 해소에 채권금리가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 금리 동결·점도표 수정…'예상된 수순' 인식에 조정

금융시장에서는 미국이 이달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내달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 경우 의결문 문구에서 '인내심'이라는 단어를 삭제하고 점도표도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시장참가자들은 무난한 시나리오라고 예상하면서도, 예상된 수순일 경우 오히려 금리가 상승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A 증권사 채권 딜러는 "6월에 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고 문구나 점도표만 하향 조정할 경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인터뷰와 관계없이 금리가 5bp가량은 밀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B 증권사 채권 딜러는 "이달 FOMC에서는 점도표와 문구만 조정되는 쪽이 컨센서스다"며 "이정도는 채권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C 증권사 채권 딜러는 "금리를 동결하고 금리 인하 시그널을 줄 경우 한국 금리는 일단 약세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시장은 여러 시나리오 중 이달 동결 시나리오를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D 은행 채권 딜러는 "대부분은 이달 바로 기준금리를 인하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달 인하를 해도 이상하지는 않다"고 언급했다.

◇ 깜짝 인하시 금리 추가 하락

연준이 이달 깜짝 금리 인하를 할 가능성도 있다. 파월 의장이 이미 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고, 금융시장이 이를 금리 인하 시그널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이달 금리를 인하해도 어색한 선택은 아니라는 의미다.

A 딜러는 "연준은 항상 전격적으로 움직이는 부분이 있었고, 채권가격은 비교적 이런 성향을 선제적으로 맞추는 경향이 있다"며 "연준이 이달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C 딜러는 "만약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한국은 2회 인하로 심리가 쏠릴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 증권사 채권 딜러는 "만약 미국이 이달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 한국은 금리 인하 두 번을 가격에 반영해야 하는 게 맞아 보인다"며 "레벨 부담이라고들 하지만 글로벌 통화정책을 봤을 때 한국도 룸이 있다"고 말했다.

◇ 금리 동결·인하 시그널 없다면…반등 불가피

미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점도표나 문구를 조정하지 않을 경우, 채권금리는 일시적으로 크게 밀릴 것으로 예상됐다.

B 딜러는 "점도표가 현재 상태로 유지된다면 채권시장은 이를 매파적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며 "한은의 금리 인하 시기가 연준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는 점도 부담이다"고 말했다.

C 딜러는 "연준의 금리 인하 시그널이 없다면 채권은 일단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며 "국고 3년물 1.45%가 단기 저점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yje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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