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소규모 연구회로 출발했던 하도급법학회가 하도급법 연구와 지식공유를 위한 플랫폼으로 확대·개편된다.

하도급법학회는 오는 20일 서울 광화문 디타워 법무법인 세종 세미나실에서 '제1회 창립총회 및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초대 회장은 정종채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가 맡는다.

하도급법학회는 올해 초 정 변호사를 중심으로 하도급법 연구에 관심이 많았던 변호사들이 소규모 연구회를 조직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참여를 요청하는 전문가들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이번 확대·개편을 통해 학회로 다시 새 출발한다.

창립총회에는 관련 분야 변호사와 전문가 등 1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 변호사는 "우리 경제가 이룬 놀라운 성장의 이면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원청과 하청 간의 불평등과 갈등이 있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하도급법이 만들어졌지만, 그간 체계적인 연구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학회는 학술 토론보다는 회원 간의 지식공유와 실무에서의 상호부조, 멘토링 등에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정 변호사는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회원들 간의 소모임을 강화하겠다"며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과 지식공유 클라우드 시스템인 모모보드 등을 통한 실시간 연구 플랫폼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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