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신한희망재단은 19일 종로구 익선동 한옥거리에 '독닙료리집'을 열었다.

독닙료리집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운 독립투사들이 당시에 먹었던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곳이다.

'100년 만에 되찾은 식탁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라는 컨셉의 이 식당에는 김구 선생이 5년간 일본군에 쫓기면서 대나무 주먹밥이 메뉴판에 이름을 올렸다.

여성 동포들의 독립운동 참여를 강조했던 지복영 선생이 평소 즐겨 먹던 파전병과 하와이 사탕수수밭에서 일하며 해외 각지에서 독립을 지원하던 동포들이 먹던 대구무침도 있다.

신한희망재단은 다음달 21일까지 약 한 달간 익선동 한옥거리에 총 30석 규모로 식당을 운영한다.

조용병 재단 이사장은 "현재의 대한민국을 존재하게 한 독립운동의 정신과 가치를 알리는 캠페인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많은 분이 독립 영웅들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 준 따스한 한 끼를 나누며 그분들의 헌신과 열정을 떠올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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