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19일 중간지주사 이외의 다른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1차 민관합동 5G+ 전략위원회에 참석해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박 사장은 "중간지주사 논의를 하고 있지만 쉽지가 않다"며 "상장하는 회사와 남는 회사의 멀티플 차이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간지주사 이외에 다른 방법도 여러 가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간 SK텔레콤은 중간지주사로 전환하고 무선사업부(MNO) 등을 자회사로 전환한 뒤 기업공개(IPO)를 하겠다는 목표를 꾸준히 밝혀왔다.

박 사장은 또 5G 품질 안정화를 이달 말까지 이루고 연내 100만 가입자를 확보하겠다고도 했다.

박정호 사장은 "6월말 품질 안정화가 완료될 것"이라며 "현재도 4G LTE보다 품질이 낫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단말도, 클라우드도 5G를 필요로 하고 있다"며 "동영상을 많이 보거나 클라우드로 할 때 느려지지 않나"라고 부연했다.

내달 합병하는 국내 지상파 3사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푹(POOQ)과 SK텔레콤 OTT인 옥수수 통합에 대해서는 넷플릭스와의 역차별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옥수수 가입자가 한 달에 10만명씩 늘어나고 있다"며 "대표적인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 합병을 하는데, 공정거래위원회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와 역차별을 해소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토종 콘텐츠 플랫폼에 지원을 해달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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