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19일 대만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회담을 가질 것이라는 소식에 상승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208.6포인트(1.97%) 오른 10,775.34에 장을 마쳤다.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마감까지 줄곧 강세를 달렸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진전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만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심리가 살아났다.

18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시 주석과 전화로 대화했으며, 다음 주 "G20 정상회의에서 장시간 회담(Extended meeting)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중앙방송은 이날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중미 관계 발전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는 자리에서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중국이 우리를 속이고 있다"며, 중국의 위안화 가치 절하와 자국 기업 보조금 문제에 대해 말했다.

또한 "(미·중) 무역협상은 좋은 거래, 공정한 거래가 될 것"이라면서 "그렇지 않다면 아무런 합의도 없을 것이며 아무런 합의가 없더라도 괜찮다"고 밝혔다.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다음 날 발표될 예정이다.

무역협상 기대에 애플 협력업체의 주가가 상승하며 지수를 이끌었다.

애플에 반도체를 공급하는 TSMC와 애플 아이폰의 렌즈를 제작하는 라간정밀이 각각 3.61%, 7.56% 올랐다.

금융주 가운데 케세이금융지주가 0.83%, 푸방금융지주가 0.6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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