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성명 "2020년까지 이용 회수제 또는 가입제로 바꾼다"

클라우드 '공룡' 아마존-MS 위협에 엣지 컴퓨팅 대거 투자로 대응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휼렛 패커드가 모든 제품을 판매가 아닌 가입 베이스로 서비스하기로 경영 방침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것으로 발표됐다.

외신이 19일 전한 휼렛 패커드 성명은 자사 컴퓨터 서버와 스토리지 하드웨어, 네트워킹 기어, 그리고 소프트웨어가 2022년까지 이용 회수제(Pay per use) 또는 가입제로 바뀐다고 밝혔다.

외신은 지난해 2월 취임한 안토니오 네리 최고경영자(CEO)가 정보통신 시장 비즈니스 여건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고심해왔다면서,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같은 클라우드 벤더들과의 경쟁이 심화해왔음을 상기시켰다.

이 와중에 글로벌 서버 수요가 줄어든 점도 휴렛 패커드를 압박해왔음을 외신은 지적했다.

외신은 네리 CEO가 퍼블릭 클라우드 기업들의 위협에 굴하지 않고 엣지 컴퓨팅 쪽에 대대적으로 투자하는 정공법을 구사해 이 부문에 40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전했다.

네리는 그러면서 엣지 부문이 `컴퓨팅의 다음 물결'이란 소신을 강조했다고 외신은설명했다. 네리는 이와 관련해 구글과 파트너십을 맺는 실용적인 접근도 취했다고 외신은 지적했다.

이를 발판으로 고객사가 자기네 기업 데이터센터와 대규모 퍼블릭 클라우드 사이에서 정보를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채택하도록 도울 수 있다는 점이 휼렛 패커드에 의해 강조된다고 외신은 전했다.

휼렛 패커드는 가입 서비스가 지난 2분기 연율로 계속 감소해온 매출을 회복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외신은 강조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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