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과 달러-원 환율 급락 등 영향에 1%대 강세를 보였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07포인트(1.24%) 오른 2,124.78에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말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미·중 정상회담 소식과 달러 약세 기대에 달러-원 환율이 크게 하락한 점도 외국인 자금 유입에 도움이 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9.70원 급락한 1,176.10원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천26억원, 1천689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천61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25%, 5.99% 상승했다.

셀트리온과 LG화학은 1.68%, 0.87%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3.73%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운수·장비업종은 0.23%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5포인트(0.40%) 오른 717.71에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정상회담 개최 소식과 달러-원 환율 급락 등이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며 "중국 인민은행의 경기부양책 기대 등도 잔존하며 국내 증시에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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