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하루 앞두고 방향성 없이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19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과 같은 마이너스(-) 15.70원, 6개월물도 전일과 변함없는 -7.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05원 내린 -3.80원, 1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1.25원을 나타냈다.

FOMC를 앞두고 포지션을 정리하는 수준에서 거래가 나왔다.

초단기물도 비교적 탄탄하게 지지되면서 전체적으로 가격도 보합권에서 마무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에 무역협상 기대가 커지며 역외에서 비드가 나오긴 했으나 가격을 올리지는 않았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벤트를 앞두고 물량을 바로 처리하며 포지션을 가볍게 가져가려는 움직임이 컸다고 전했다.

한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이벤트를 앞두고 방향을 잡는 분위기는 아니었고 포지션 정리로 끝난 것 같다"며 "역외에서 비드가 꾸준히 나오긴 했지만, 가격을 올리는 모습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들고 있는 물량을 커버하는 움직임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FOMC 전 누적된 물량이 몰려나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무역협상 기대에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면서 비드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물량이 나오면 바로 처리하는 모습인데 포지션을 가볍게 하고 이벤트를 맞이하려는 느낌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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