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9일 중국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회담을 열기로 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7.64포인트(0.96%) 상승한 2,917.80에 장을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2.20포인트(1.48%) 오른 1,526.77에 마감했다.

미·중 정상회담 기대에 두 지수 모두 상승출발 후 오름세를 유지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최대 2.19%, 선전종합지수는 2.93%까지 뛰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로 좋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우리는 다음 주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장시간 회담(extended meeting)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국 협상팀이 정상회담에 앞서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및 정상회담 계획을 확인했다.

중국중앙방송은 이날 시 주석이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오사카 G20 정상회의 기간 회담을 해서 중미 관계 발전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길 원한다"면서 "경제 무역 문제에서 양측은 평등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관건은 서로의 합리적인 우려를 고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달 26일 홍콩에서 300억 위안(한화 약 5조 1천억원) 규모의 중앙은행증권을 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1개월 만기 중앙은행증권 200억 위안어치와 6개월 만기 중앙은행증권 100억 위안어치를 발행할 예정이다.

인민은행은 또 이날 홈페이지 고시를 통해 역RP 14일 물로 4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날 만기가 도래한 역RP물량은 150억 위안이었다.

인민은행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1년물로도 2천400억 위안을 공급했다.

이날 2천억 위안 규모의 MLF가 만기를 맞았다.

인민은행은 새로 투입된 유동성이 이날 MLF 만기가 돌아온 2천억 위안 규모의 대출을 갚는 데 쓰일 것이며 나머지는 중소형 은행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정보기술주가 2% 이상 올랐다.

선전종합지수에서는 환경보호, IT, R&D 등이 2% 넘게 뛰면서 상승세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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