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미·중 정상회담 확정에 일제히 상승
[亞증시-종합] 미·중 정상회담 확정에 일제히 상승
  • 정선미 기자
  • 승인 2019.06.19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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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19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회동이 공식 확인된 것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과 대만 증시는 모두 2% 가까이 올랐으며 홍콩증시는 2.5% 안팎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 일본 = 도쿄증시는 미·중 정상회담 소식과 글로벌 금융완화 기대감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361.16포인트(1.72%) 상승한 21,333.87에 장을 마감했다. 마감가 기준 지난 5월 10일 이후 최고치다.

토픽스 지수는 26.60포인트(1.74%) 오른 1,555.27에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회담을 열기로 했다는 소식에 닛케이 지수는 1%를 넘는 강세로 장을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로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우리는 다음 주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도 G20에서 트럼프와 만나 무역 문제 등을 논의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증시를 짓눌러왔던 미·중 갈등 우려가 완화하면서 닛케이 지수는 장중 내내 1%를 훌쩍 넘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추가 완화를 강력히 시사한 점도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

드라기 총재는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ECB 포럼에서 경제와 물가 전망이 개선되지 않으면 추가 부양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몇주 내에 가격 안정 위험의 심각성에 비춰 우리의 도구가 어떻게 채택될 수 있는지에 대해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드라기 총재 발언으로 ECB도 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한 일본 증권사 관계자는 "드라기 총재 발언을 계기로 투자심리가 단번에 리스크 온(risk on)으로 기울었다"고 전했다.

일본은행은 이날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금융정책결정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현행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나 글로벌 금융완화 기조로 일본은행도 추가 완화에 나서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개별 종목별로는 최대 1천500억엔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한다고 밝힌 노무라가 10% 넘게 급등했다.

한편 달러-엔 환율은 오전 한때 108.61엔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반락해 오후 3시 7분 현재 108.28엔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재무성이 발표한 일본의 5월 수출(예비치)은 전년 동월 대비 7.8% 감소해 시장 예상치(-7.7%)보다 감소폭이 컸다. 무역수지는 9천671억엔 적자로 집계됐다.



◇ 대만 = 대만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회담을 가질 것이라는 소식에 상승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208.6포인트(1.97%) 오른 10,775.34에 장을 마쳤다.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마감까지 줄곧 강세를 달렸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진전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만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심리가 살아났다.

18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시 주석과 전화로 대화했으며, 다음 주 "G20 정상회의에서 장시간 회담(Extended meeting)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중앙방송은 이날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중미 관계 발전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는 자리에서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중국이 우리를 속이고 있다"며, 중국의 위안화 가치 절하와 자국 기업 보조금 문제에 대해 말했다.

또한 "(미·중) 무역협상은 좋은 거래, 공정한 거래가 될 것"이라면서 "그렇지 않다면 아무런 합의도 없을 것이며 아무런 합의가 없더라도 괜찮다"고 밝혔다.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다음 날 발표될 예정이다.

무역협상 기대에 애플 협력업체의 주가가 상승하며 지수를 이끌었다.

애플에 반도체를 공급하는 TSMC와 애플 아이폰의 렌즈를 제작하는 라간정밀이 각각 3.61%, 7.56% 올랐다.

금융주 가운데 케세이금융지주가 0.83%, 푸방금융지주가 0.67% 올랐다.



◇ 중국 = 중국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회담을 열기로 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7.64포인트(0.96%) 상승한 2,917.80에 장을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2.20포인트(1.48%) 오른 1,526.77에 마감했다.

미·중 정상회담 기대에 두 지수 모두 상승출발 후 오름세를 유지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최대 2.19%, 선전종합지수는 2.93%까지 뛰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로 좋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우리는 다음 주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장시간 회담(extended meeting)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국 협상팀이 정상회담에 앞서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및 정상회담 계획을 확인했다.

중국중앙방송은 이날 시 주석이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오사카 G20 정상회의 기간 회담을 해서 중미 관계 발전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길 원한다"면서 "경제 무역 문제에서 양측은 평등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관건은 서로의 합리적인 우려를 고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달 26일 홍콩에서 300억 위안(한화 약 5조 1천억원) 규모의 중앙은행증권을 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1개월 만기 중앙은행증권 200억 위안어치와 6개월 만기 중앙은행증권 100억 위안어치를 발행할 예정이다.

인민은행은 또 이날 홈페이지 고시를 통해 역RP 14일 물로 4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날 만기가 도래한 역RP물량은 150억 위안이었다.

인민은행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1년물로도 2천400억 위안을 공급했다.

이날 2천억 위안 규모의 MLF가 만기를 맞았다.

인민은행은 새로 투입된 유동성이 이날 MLF 만기가 돌아온 2천억 위안 규모의 대출을 갚는 데 쓰일 것이며 나머지는 중소형 은행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정보기술주가 2% 이상 올랐다.

선전종합지수에서는 환경보호, IT, R&D 등이 2% 넘게 뛰면서 상승세를 견인했다.



◇ 홍콩 = 홍콩증시는 미·중 정상회담 소식에 환호하며 급등했다.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703.37포인트(2.56%) 상승한 28,202.14에 마쳤고, H지수는 257.05포인트(2.45%) 높아진 10,764.70에 장을 마감했다.

smje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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