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 국채 가격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하락했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9일 오전 8시(이하 미 동부시간)께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 종가보다 2.2bp 오른 2.082%를 기록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0.7bp 상승한 2.559%를 나타냈다.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2.6bp 상승한 1.893%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19.3bp에서 18.9bp로 축소됐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고 이날 오후 2시 정책 성명을 발표한다. 이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열린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겠지만, 올해 후반 금리 인하에 열려있다는 메시지를 줄 것으로 예상한다.

일부 경제 지표가 아직은 침체를 가리키고 있지 않지만, 연준은 정책을 완화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단기물 국채수익률과 연방기금 선물은 올해 말까지 1번 이상의 금리 인하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금리를 인하하라며 반복적으로 파월 의장을 압박하고 있다. 백악관은 앞서 파월 의장의 강등을 고려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24에셋 매니지먼트의 데이비드 노리스 미국 신용 대표는 "파월 의장이 어떤 말을 하는지 봐야 할 것"이라며 "경기 확장을 지속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하겠지만, 이번 주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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