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기준금리 동결…'인내심' 문구 삭제
연준 기준금리 동결…'인내심' 문구 삭제
  • 오진우 기자
  • 승인 2019.06.20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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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오진우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통화정책 성명에서 금리 정책에 '인내심'을 보이겠다는 문구를 삭제하고 대신 '적절하게 행동하겠다'는 표현을 삽입했다.

연준은 다만 위원들의 금리 경로 전망인 점도표 상의 올해 말 예상 금리를 2.4%로 이전과 같이 유지했다.

연준은 19일 이틀 일정으로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공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2.25~2.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통화정책 성명에서 그동안 사용했던 금리 변경에 인내심을 보일 것이라는 문구를 삭제했다.

대신 경기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면서 확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통화정책 성명과 같이 발표한 점도표에서는 올해 말 금리 중간값을 2.4%로 이전 회의 점도표와 동일하게 제시했다.

다만 금리 인하를 주장한 위원들도 적지 않았다.

이번 점도표에서는 1명의 위원이 한 차례의 금리 인하를 전망했다. 두 번의 금리 인하를 전망한 위원도 7명에 달했다.

반면 금리 동결을 전망한 위원은 8명, 한차례 인상을 주장한 위원도 1명이 있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번 회의에서 25bp 금리 인하를 주장했다.

이에따라 이번 금리 결정은 만장일치가 아니라, 9명의 동결과 1명의 인하 주장으로 결정됐다.

연준은 오는 2020년 말 금리 중간값은 2.1%로 제시해 한 번의 금리 인하를 가능성을 제시했다. 앞선 회의의 점도표의 2020년 말 금리 중간값 2.6%에서는 0.5%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연준은 오는 2021년 말 금리 중간값은 2.4%로 제시했다. 앞선 회의에서는 2.6%를 제시했었다.

연준은 또 장기 금리 중간값도 기존 2.8%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최근 경제 상황 일부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정책을 더 완화해야 할 늘어나는 근거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또 "많은 위원이 더 완화해야 할 근거가 강해졌다고 보고 있다"면서 "금리 동결을 지지했던 위원들도 5월 회의 이후 정책 완화 조건이 강해졌다는 데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점도표가 변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파월 의장은 "성명서 일부에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며 "점도표에 너무 집중하지 말라"고 말했다.

한편 연준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는 2.1%로 기존 전망 그대로 유지했다. 내년 성장 전망은 기존 1.9%에서 2.0%로 소폭 올렸다.

연준은 반면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상승률 예상치는 기존 1.8%에서 1.5%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전망치도 2.0%에서 1.9%로 내렸다. 2021년 전망은 2%로 유지했다.

jw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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