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 연준 금리인하 시사 하락
[뉴욕환시] 달러화, 연준 금리인하 시사 하락
  • 곽세연 기자
  • 승인 2019.06.20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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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달러화 가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향후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시사해 큰 폭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9일 오후 4시(이하 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8.092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8.425엔보다 0.333엔(0.31%) 내렸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2291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1943달러보다 0.00348달러(0.31%) 상승했다.

유로는 엔화에 유로당 121.37엔을 기록, 전장과 같았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42% 하락한97.233을 기록했다.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했지만, 금리 인하에 열려 있음을 나타냈다. 달러는 선진국 통화, 이머징마켓 통화에 모두 하락했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인내심이라는 단어를 삭제했다. 이번 결정에서 25bp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위원도 있었고 다수의 위원이 올해 후반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등 대체로 `비둘기' 연준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많은 위원이 더 완화해야 할 근거가 강해졌다고 보고 있다"면서 "금리 동결을 지지했던 위원들도 5월 회의 이후 정책 완화 조건이 강해졌다는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회의 이후 연방기금 선물시장에서 투자자들은 다음 달 연준의 금리 인하를 거의 확실시하고 있다. 금리가 올라가면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달러 매력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금리 인하 기대에 이날 달러는 전반적으로 약세 압력을 받았다.

그랜드 쏜톤의 다이앤 스웡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7월 금리 인하를 위한 기어를 올렸고, 연준 내 분위기는 확실히 변했다"며 "잠시 실탄을 가지고 있는 것을 선호하지만, 위험은 지금 하락을 가리키고 기업 신뢰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E트레이드 파이낸셜의 마이크 로웬가트 투자 전략 부대표는 "이전보다 오늘 점점 더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봤다"며 "다만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가 정해진 결론은 아니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달러 약세 속에서 전일 비둘기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발언에 2주 이내 최저치로 떨어졌던 유로는 올랐다. 브렉시트 불확실성 우려 속에서 연저점에 근접했던 파운드도 0.73% 반등했다.

이제 FOMC를 소화한 만큼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주요 20개국(G20) 회담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역 긴장 완화 기대 속에서 결과에 따라 달러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위안화는 상승 폭을 줄이고 소폭 상승했다.

UBS 웰스 매니지먼트는 "G20 회의에서 미국과 중국의 일시적인 무역 휴전과 같은 결론이 도출된다면 달러-엔은 오를 것"이라며 "달러-엔이 110엔으로 반등하면 그때 달러 숏이 매력적"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미국 성장률이 둔화하거나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이 지속하면 달러-엔은낮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RBC 캐피털의 아담 콜 통화 전략가는 "시장은 유럽과 미국의 스프레드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연준이 금리를 인하한다고 해도 달러로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얻을 수있어, 유로 보유에 여전히 비용을 치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는 유로-달러가 올해 1.10달러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sy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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