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의사록에서 금리인하를 시사한 점이 향후 코스피 박스권 상단을 밀어올리는 힘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봤다.

김 센터장은 "과거 경험을 보면 미국은 한 번만 금리인하를 하는 게 아니라 2~3번 낮추는 경우가 많다"며 " 이 경우 한국 증시 코스피도 올해 2,000~2,200 사이의 큰 박스권에서 일시적으로 박스권 상단을 높이는 흐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미국의 금리인하가 기조적으로 이뤄지고, 국내 펀더멘털이 뒷받침돼야 증시 반등 추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센터장은 "6월들어 주가가 글로벌 전체적으로 반등하는 것은 주요국 금리 인하 기대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미국은 경기가 나쁘지 않음에도 금리 인하를 시사해 긍정적인 재료가 됐고, 한국은 경기가 나쁜 상황이지만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비춰 증시에 호재가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증시는 이미 금리인하 기대를 갖고 있고, 실제로 금리인하 이슈가 안전판 역할을 했지만 미 FOMC 발표 후 미국 주가도 그렇게 많이 오른 것은 아닌 점도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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