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센터장은 20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향후 미국의 경제 침체 압력이 미·중 무역 분쟁의 부정적인 시나리오에 기인해 나타나면 경제나 주식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금리 인하와 관련된 기대를 시장이 너무 빠르게 반영하면 시장은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연준의 금리 정책은 가변적이기 때문에 변수만으로 시장을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향후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 등으로 당분간 지수 변동성은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금리 인하 기대가 단기적으로는 증시 유동성 환경이나 수급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국내 증시보다는 채권시장 반등이 더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간밤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통화정책 성명서에서 금리 정책에 '인내심'을 보이겠다는 문구를 삭제하는 등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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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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