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0일 달러-원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가 1,160원대를 하향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새벽 공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비둘기파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확인에 달러화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6월 FOMC가 시장에 선반영된 부분이 있어 큰 변동은 없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결제 수요와 저가매수세도 1,160원대 후반에서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171.3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2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76.10원) 대비 3.55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68.00∼1,177.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과장

달러-원은 이날 장중 1,170원 하향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FOMC 영향에 글로벌 달러가 약세다. 역외 달러-위안도 6.89위안 아래로 내려선 상태다. 달러-원은 이를 반영할 수 있다. FOMC가 끝나며 하나의 빅 이벤트가 끝났고, 이제 미·중 무역협상과 G20 정상회의, 반기 말 수급 등에 주목하는 분위기가 펼쳐질 것이다.

예상 레인지: 1,168.00~1,175.00원

◇ A은행 과장

달러-원은 이날 1,170원대 초반 등락 예상한다. 비둘기 연준 확인되면서 글로벌 달러 약세 분위기 조성될 수 있다. 또, 위험 선호 분위기가 되살아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저가매수세와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있어 1,160원대 후반 지지력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레인지: 1,168.00~1,176.00원

◇ C은행 과장

간밤 달러화는 소폭 하락했으나 레벨 조정으로 보인다. 당분간 달러-원은 포지션 플레이보다는 장중 대응이 맞아 보인다. NDF 종가인 1,171원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본다. 단기적으로 하락 압력이 있지만, 지난 4월과 갭을 크게 두기는 쉽지 않다. 시장이 FOMC를 어떻게 해석해 방향성을 정하는지 주시할 필요 있다.

예상 레인지: 1,168.00~1,17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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