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조현준 효성 회장이 한국을 찾은 브엉 딘 후에 베트남 부총리와 만나 신규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20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은 전날 한국을 찾은 후에 부총리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만나 현지 공장 건설 등의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후에 부총리는 재무부와 투자기획부, 중앙은행 등을 관할하는 베트남의 경제 콘트롤타워다.

이날 면담에서 조 회장은 현재 추진 중인 바리아붕따우성 폴리프로필렌(PP) 공장과 광남성 타이어코드 공장 설립 등 신규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베트남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조 회장은 "베트남은 효성의 핵심 제품을 모두 생산하는 글로벌 복합 생산기지로 효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서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후에 부총리는 "효성은 베트남 내 최대 투자 회사 중의 하나다"며 "효성이 추진 중인 남부 바리아붕따우성 PP 공장과 중부 광남성 타이어코드 공장 설립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조 회장은 2016년과 지난해에도 응우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하는 등 베트남 고위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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