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상승 출발했다.

2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11분 현재 전일보다 14틱 상승한 110.59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362계약 팔았고, 금융투자가 396계약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LKTBF) 41틱 상승한 131.71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289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가 253계약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FOMC 행동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었지만, 가까운 시일 내 추가 인하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반영되면서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절대적 레벨이 크게 중요치 않은 것 같다"며 "채권을 사야만 하는 기관은 더 비싸기 전에 사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FOMC는 한국시각으로 이날 새벽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며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은 통화정책 성명에서 그동안 유지했던 금리 변경에 인내심을 보이겠다는 문구를 삭제하고, 대신 경기 확장 유지를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겠다는 문구를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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