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두산밥캣이 차입금 조기 상환에 나서며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산밥캣은 오는 2024년 5월 만기 예정인 텀론B(Term Loan B) 중 1억5천만 달러(한화 약 1천760억 원)를 조기상환했다고 20일 밝혔다.

그 결과 지난 2014년 17억 달러 수준이었던 총차입금 규모는 현재 8억3천700만 달러로 50% 이상 감소했다.

올해 3월 말 80.1%였던 부채비율도 약 7.2%포인트(p) 개선될 전망이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현금흐름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조기 상환을 추진한 것"이라며 "이자비용이 줄면서 당기순이익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두산밥캣은 지난 2014년 이후 일곱 차례에 걸쳐 총 8억2천만 달러 수준의 차입금을 조기 상환했다.

두산밥캣은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영업실적적이 개선하고 효율적인 캐시 매니지먼트를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다.

이를 재원으로 지난해부터는 신성장동력 투자와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배당금 확대 등에 주력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한층 강화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북미 콤팩트 트랙터, 인도 백호로더 등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필요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글로벌 콤팩트 이큅먼트시장의 리더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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