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트럼프 '파월 의장 강등' 우려에 낙폭 확대
달러화, 트럼프 '파월 의장 강등' 우려에 낙폭 확대
  • 윤영숙 기자
  • 승인 2019.06.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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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달러화가 아시아 시장에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을강등시킬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불거져서다.

20일 오전 9시 27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276엔(0.26%) 하락한 107.825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241달러(0.21%) 상승한 1.12500달러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의 상승은 달러가 유로 대비 하락했다는 의미다.

달러화는 아시아 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을 여전히 강등할 권한이 자신에게 있다고 본다는보도가 나온 영향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최근으로는 이날 측근들에게 파월 의장을 교체하고 그를 의장직에서 강등할 권한을 자신이 갖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파월을 연준 의장에서 강등할 수도 있지만, 지금 당장은 그러한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경기 확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행동할 것이라고 언급해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의 이러한 행보가 금리 인하를 요구해온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을 누그러뜨렸을지는 미지수다.

이날 FOMC 금리 결정에 달러화는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전날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 측이 지난 2월 파월 의장을 의장직에서 끌어내리고 연준 의사직만 유지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한 사실 확인을 묻는 말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하는 일을 지켜보자"고 말한 바 있다.

이날 파월은 기자회견에서 "내 임기가 4년이라는 것은 법적으로 확실하다"면서 "임기를 모두 채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파월은 이어 "정치적 통제로부터의 독립은 경제와 우리나라 모두를 위해 제도적으로 중요하다"라며 중앙은행의 정치적 독립성을 강조했다.







<달러-엔과 유로-달러 환율 차트>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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