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글로벌 국채금리가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 속에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졌다.

20일 아시아시장에서 호주 10년 국채금리는 오전 9시49분 현재 전장대비 3bp 내린 1.3205%에 거래됐다. 최근 역대 최저 수준을 경신한 호주 10년 금리가 최저치 기록을 다시 세웠다.

일본 10년 금리도 3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본 10년물 금리는 1.71bp 내린 -0.1506%로, 지난 2016년 7월 말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10년 국채금리도 뉴욕장에 이어 아시아장에서 추가로 하락하며 3년여 만에 2%선이 무너졌다.

아시아장에서 크게 거래되지 않는 유럽을 제외한 주요국 금리가 일제히 내림세를 보인 것은 미국에 이어 자국 통화정책도 추가적인 완화가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지난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향후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은 통화정책 성명에서 그동안 유지했던 금리 변경에 인내심을 보이겠다는 문구를 삭제하고, 대신 경기 확장 유지를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겠다는 문구를 삽입했다.

ywkw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로 09시 5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인포맥스 금융정보 서비스 문의 (398-5209)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