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현대글로비스가 미국에서 육상운송 전문 자회사를 설립하고 글로벌 물류사업을 강화한다.

현대글로비스는 미국법인을 통해 현지에서 육상운송을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 GET(Global Expedited Transportation)를 설립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미국 내 현지 운송사에 위탁하던 완성차 생산부품 트럭운송을 직접 운영하고 육상운송 사업을 확대하고자 GET을 설립했다.

GET는 서부와 동부 간 운행을 시작으로 미국 전역에서 대형 트럭을 이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미국 서부에서 동부로 향하는 기존 트럭운송 물량 중 일부를 직영으로 운반한다.

자회사 설립 초기 직영 운송 물량은 전체의 40% 수준이며, 2023년에는 이 비율이 70%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현대글로비스는 GET을 시작으로 수출입 컨테이너, 완성차 등으로 운송 영역을 확장해 미국 내 종합 운송사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현재 미국 운송산업에서 트럭운송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80%로 항공과 철도, 해상운송보다 압도적이다.

연간 트럭운송 시장규모는 약 726조원으로 운송사 평균 영업이익률도 매년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전 세계 최대 트럭운송 시장인 미국에서 네트워크를 추가로 구축하고 신규 화주를 꾸준히 발굴해 사업영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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