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0일 오전 중국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향후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한 데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이날 오전 11시 13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0.47포인트(0.70%) 상승한 2,938.28에 거래됐다.

선전종합지수는 4.71포인트(0.31%) 오른 1,531.48을 나타냈다.

장 초반에는 차익 실현 물량이 유입돼 약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회담을 열기로 했다는 소식에 전날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각각 0.96%, 1.48% 상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증시는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향후 금리 인하를 시사한 데 영향을 받아 곧 반등에 성공했다.

연준은 통화정책 성명에서 그동안 유지했던 금리 변경에 인내심을 보이겠다는 문구를 삭제하고, 대신 경기 확장 유지를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겠다는 문구를 삽입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기자회견에서 "최근 경제 상황 일부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정책을 더 완화해야 할 늘어나는 근거를 보고 있다"고 말하는 등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두 지수 모두에서 금융주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홈페이지 고시를 통해 역RP 14일 물로 3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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