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도이체방크 미국 사업부에 유명 딜메이커인 마크 한토와 존 이든버그가 조만간 은행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한토 글로벌 투자은행(IB) 및 자본시장 담당 회장과 이든버그 미 기업 투자은행(CIB) 담당 회장이 씨티그룹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직 협상이 상당히 진척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들의 이직 논의는 도이체방크가 미국 지점의 인력을 대폭 축소하거나 폐쇄할 수 있다고 알려진 가운데 나왔다.

매체는 선임 직원들의 이탈이 다른 직원들의 이탈을 촉발해 은행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들의 이직은 이번 주 중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한토는 기업공개와 주식 자문 등에 몸담아 왔으며, 이든버그는 사모펀드를 비롯해 소프트뱅크와의 사업에 깊이 관여해온 인물이다. (윤영숙 기자)



◇ BNP파리바, 중국 증권ㆍ자산관리 서비스업 진출 계획

BNP파리바가 중국에서 증권업과 자산관리 서비스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과의 무역전쟁 속에 중국이 자본시장을 빠르게 개방하면서 외국계 은행에게는 전례없는 기회가 나타나고 있다고 은행은 진단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CG 라이 BNP파리바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국내 시장에 더 많은 국제 자본이 유입되는 상황에서 자본시장 개혁은 해외은행들이 중국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라이 CEO는 BNP파리바가 기존의 기업 자문 및 에쿼트 펀드레이징 서비스에 더해 증권 트레이딩 사업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SCMP와의 인터뷰에서 "증권 합작사를 연구 중에 있다. 증권사업 라이선스를 신청할 수 있는 합작 파트너를 찾고 있지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BNP파리바는 1860년 중국 상하이에 처음으로 사무소를 열었고, 중국 내 직원이 500명 수준이다.

난징은행의 지분 18%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이퉁증권과의 합작을 통해 자산관리회사인 HFT 인베스트매니지먼트의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정선미 기자)



◇ 미국 內 무역전쟁 최대 피해지역은 '캘리포니아'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미국 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지역이 캘리포니아주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순수 교역 규모 기준으로 캘리포니아와 중국의 무역량은 1천750억 달러에 달해 다른 어떤 주보다 많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중국의 투자 흐름에 따라 캘리포니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심각한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주의 2조7천억 달러 경제가 압박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최근 무역전쟁이 격화하며 캘리포니아의 경기 흐름은 둔화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지난해 성장률은 3.5%였으나 올해 1분기에는 연간 2%대로 주저앉았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중국 수출량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전년대비 약 13% 감소했다. 캘리포니아의 중국 수출품 가운데 약 26%는 컴퓨터와 전자 부품이 차지하고 있다.

한편, 캘리포니아에 이어 텍사스, 일리노이, 루이지애나 등의 순서로 무역전쟁 타격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권용욱 기자)



◇ 커피콩 13년래 최저…"가격 하락 지속되진 않을 듯"

커피콩 선물가격이 10여년만에 최저치로 추락했지만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NHK가 보도했다.

레귤러 커피에 사용되는 '아라비카' 커피콩 가격은 올해 4월 중순 파운드당 87센트대 초반까지 추락해 13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커피콩 세계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에서 생산량이 크게 증가한 데다 헤알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수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세계 2위 생산국인 베트남의 생산량이 늘어난 점도 가격 하락의 요인이 됐다.

다만 커피콩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진 않을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세계 커피 소비가 생산량을 웃도는 속도로 늘어나고 있어서다.

중국 연안 지역을 중심으로 커피를 마시는 문화가 정착되고 아세안 국가에서도 커피 믹스 제품의 소비가 늘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문정현 기자)



◇ "10대 아들, 문신 때문에 정학당했다"…中 학부모 문신매장 제소

중국의 학부모가 자신의 10대 아들이 문신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정학을 당했다며 아들에게 문신을 새겨준 문신 매장을 제소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 보도했다.

아들이 문신 매장에서 처음 문신을 받은 것은 2016년으로 당시 나이 13살이었다.

2017년 9월 학교 측에서는 학생의 모습이 학교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학교에 돌아올 때까지 문신을 지우라고 말했다.

모두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옷으로 가릴 수 없는 부분만이라도 지우라고 요구했다.

학부모는 처음부터 아들이 문신을 새기는 데 동의하지 않았다면서 문신 매장이 미성년자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중국 저장성 장산 법원에 제소했다.

매체는 이 학생이 13살 당시 상반신과 팔에 용과 악마 얼굴 등의 문신을 새기는 데는 1천 위안이 들었지만, 문신을 지우는 데는 1만 위안 이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법원은 문신 매장이 학부모에게 2만 위안(한화 약 34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또 문신을 새길 때 지불한 1천 위안도 되돌려주라고 판결했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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