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을 처음 반영한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인천항만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등이 모범사례에 이름을 올렸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18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설명하며 "아주 성과가 좋은 케이스 몇 가지만 말씀드리겠다"며 이들 네 곳의 사례를 직접 언급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지역의 사회적 경제기업, 협력기업, 창업기업 지원을 통한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인천항만공사는 다른 2개 공사와 공동 기금을 마련해 중소기업, 사회적 경제 기업의 금융·판로지원, 사후 관리지원 등으로 사회적기업의 고용을 늘리고, 매출도 전년보다 17% 증가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남부발전은 환경문제 해소에서 우수한 성과를 냈다. 남부발전은 제주도 폐비닐 쓰레기를 발전용으로 활용해 쓰레기 대란을 해소했다. 폐비닐 수출물량의 56%인 4천200만t을 발전연료로 전환해 매출액도 5억2천만원 올리고 고용도 6명 창출했다.

또 한국수자원공사는 생태교란종을 유용 자원화 하는 사업을 추진해 수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하고, 유해 어종 투기, 매립으로 인한 2차 수질오염도 방지하는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도로공사는 중소기업이 개발한 기술 등을 도로공사의 전문가 검증을 거쳐 오픈 플랫폼인 '도공기술마켓'에 올려 중소기업의 판로를 해결하는 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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