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에 따른 달러 약세에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51포인트(0.31%) 오른 2,131.29에 장을 마쳤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미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국내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이달 말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통한 협상 재개 등 기대감이 잔존한 점도 증시에 호재가 됐다.

달러-원 환율이 1,160원대로 크게 떨어지면서 그간 증시를 짓누른 달러 강세 우려도 소폭 경감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4.0원 내린 1,162.1원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6억원, 1천483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1천59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33%, 0.15% 상승했다.

현대차와 셀트리온은 0.36%, 1.18%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2.94%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건설업종은 0.87%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1포인트(1.34%) 오른 727.32에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달러 강세가 진정되는 모습"이라며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협상 기대감이 잔존하면서 국내 증시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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