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ING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서 올해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이 낮아지지 않았다며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큰 폭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하진 않으리라고 내다봤다.

이와 같은 점을 미뤄볼 때 현재 시장의 반응은 과도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ING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7월 금리 인하는 여전히 가능하지만 연준이 그 가능성을 큰 소리로 외치진 않고 있다"며 "(7월에) 50bp 인하는 단행되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은행은 점도표상 올해 기준금리 중간값이 변하지 않았고 내년에도 한 차례 금리 인하만 예상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실효 연방기금금리가 현재 2.37% 수준에서 연말 1.665%로 떨어질 것을 시사하고 있다며, 이는 연말까지 세 차례 인하를 반영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ING는 "이는(시장의 반응은) 너무 지나치다"며 "연준의 방향이 완화 쪽으로 향하고 있다고 해도 시장이 반영한 것보다는 속도가 느릴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은행은 연준의 첫 인하 폭이 25bp가 아닌 50bp여야 한다는 시장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50bp 인하는 위기가 시작되는 국면에서나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ING는 미국 국채금리가 급락한 데 대해 "간밤의 정보를 보면 이를 정당화할만한 이유가 사실상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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