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노후 기반시설의 보강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가 20일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2층 대강당에서 개최한 건설의 날 기념 행사에 참석해 "건설산업은 우리 경제의 버팀목으로 정부는 건설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다양한 정책을 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노후 기반시설 및 지하매설물의 보수·보강을 위해 내년부터 4년간 매년 평균 8조원을 투입해 대대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스마트시티 등 스마트 건설을 늘리면서 규제 혁파를 더 강력히 추진하고 건설 기술의 발전을 유도하고 지원하겠다"며 "해외 건설을 돕기 위해 외교 노력을 강화하고 금융지원을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이 총리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인사 및 국회의원과 건설단체장, 유관기관장, 주요 건설업체 CEO 및 임직원 등 약 1천여명이 참석했다.

유주현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건설업의 새로운 미래상과 건설인의 혁신을 강조했다.

유 회장은 기념사에서 "건설산업도 변화와 혁신을 빨리 접목해 산업간 융복합으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안전한 건설현장과 건설시장의 다양화, 수요자 중심의 미래형 발주체계 구축 등 건설업계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건설산업 각 분야에서 큰 공로를 세운 건설인 140인이 정부포상과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광래 우미건설 명예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고태식 준제이엔씨 대표가 은탑산업훈장, 김효진 한화건설 부사장과 김학영 화성방수 대표가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조성진 대우건설 전무와 김태경 석파토건 대표, 조충환 덕흥건설 대표는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박창옥 부일종합중기 대표이사 등 6명이 산업포장을 수상했으며, 황용호 성화설비 대표 등 5명이 대통령 표창을, 최재원 현대엔지니어링 상무보 등 5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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