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여부보다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에 대해 더 걱정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20일 내셔널 시큐리티즈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CNBC에 출연해 "연준은 올바른 결정을 했고, 다음 회의 때 금리 인하에 열려있다고 알렸다"며 그러나 무역 전쟁 후유증에 따른 시장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무역 정책이 모든 것을 움직이는 시점으로 다시 돌아왔다"며 "올해가 끝나기 전 중국과 무역협상을 타결할 수 있다면 연준은 금리를 전혀 내릴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월 완화적인 연준에 S&P500 지수 랠리가 지속 가능할 것이라는 희망은 잘못됐다며 강세 전망을 중단했다.

호건 전략가는 "현재 금리를 낮출 만큼 충분히 나쁜 경제 지표가 없으며 7월에 금리를 인하한다면 여전히 보험성 금리 인하가 될 것"이라며 "지금은 뒷주머니에 실탄을 충분히 가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의 올해 S&P500 목표지수는 2,900이다. 현 수준보다 1% 가까이 낮다.

호건 전략가는 "사상 최고치에 육박한 6월의 강한 주가 상승세는 취약하다"며 "G20 회의에서 무역 합의에 더 다가가지 못하면 S&P는 분명히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ykwak@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로 00시 0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인포맥스 금융정보 서비스 문의 (398-5209)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