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1일 DGB금융그룹의 핀테크랩 'DGB 피움랩(FIUM LAB)' 개소식을 찾았다. 지방금융지주 중 핀테크기업을 위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한 것은 DGB금융이 처음이다.

DGB금융은 피움랩의 입주기업에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향후 3년간 혁신기업 대상으로 436억원 규모의 투자계획도 발표했다.

특히 피움랩에 입주한 핀테크 기업 20곳에 업체당 1억원 한도로 20억원의 직접투자를 오는 2023년까지 단행하기로 했다.

현재 피움랩의 첫 입주기업으로 선정된 곳은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앤애널리틱스과 딥러닝기술을 활용하는 포티투마루, 블록체인 기술회사인 헥슬란트, 그리고 간편 카드 결제앱을 운영하는 파이어시드 등 4곳이다.

최 위원장은 "최초로 지방 금융이 서울 이외의 지역에 핀테크랩을 설립했다"면서 "수도권을 벗어나 지역 기반의 핀테크생태계 조성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핀테크기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 핀테크 스케일업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며 "전략적 맞춤형 규제 완화와 모험자본의 핀테크 투자 활성화, 핀테크기업의 해외 진출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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