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지난해 내국인의 해외 직접 투자 증가폭이 확대되면서 역대 1위를 갈아치웠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8년 중 지역별 국제수지(잠정)'에서 지난해 내국인의 해외 직접투자는 389억2천만 달러였다. 전년 340억7천만 달러에서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대치다.

투자국은 미국, 유럽연합(EU), 동남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증가폭이 축소됐지만 중국, EU, 중남미 등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동남아의 경우 74억4천만 달러로 역대 1위다.

미국의 경우 전년 122억1천만 달러에서 지난해 88억6천만 달러로 증가 폭이 축소됐다.

중국의 경우 전년 49억6천만 달러에서 63억 달러로, EU는 35억3천만 달러에서 75억3천만 달러, 중남미 18억1천만 달러에서 46억6천만 달러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는 지난해 144억8천만 달러로 EU, 일본 등의 순이며 전년보다 증가 폭이 축소됐다.

EU의 경우 전년 77억2천만 달러에서 지난해 67억3천만 달러, 동남아의 경우 27억6천만 달러에서 18억 7천만 달러로 증가폭이 줄었고 미국은 감소로 전환했다.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는 지난해 649억9천만 달러로 미국, EU 등의 순이며 전년보다 증가 폭이 축소됐다.

해외주식투자는 339억2천만 달러에서 357억2천만 달러로 늘었으나 해외채권투자는 414억1천만 달러에서 292억7천만 달러로 줄어들었다.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는 지난해 211억1천만 달러로 미국, 동남아 등의 순이며 전년보다 증가 폭이 늘어났다.

파생금융상품은 지난해 마이너스(-) 13억1천만 달러로 전년보다 감소폭이 축소됐다.

기타투자 자산은 지난해 -74억1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감소로 전환했고 기타투자 부채는 지난해 66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증가 폭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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