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는 소폭 올랐다. 최근 강세를 일부 되돌리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일 민평금리 대비 0.9bp 오른 1.431%, 10년물은 1.0bp 상승한 1.560%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4틱 하락한 110.59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900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가 1천493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 10틱 내려 131.73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158계약 팔았고, 은행이 2천217계약 사들였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전일 미국 채권 금리가 오른 데 영향을 받아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별다른 이벤트가 없는 한 현 수준에서 마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좀 더 밀릴 수 있다고 본다"며 "'밀리면 사자'가 어디부터 들어올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장 후반 유럽 금융시장 개장을 앞두고 글로벌 금리 변화에 연동될 수 있다"며 "다만 변동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9-3호를 기준으로 전일 민간평가사 고시금리 대비 0.6bp 상승한 1.428%,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19-4호는 0.5bp 오른 1.555%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는 단기를 중심으로 올랐다. 2년물은 4.45bp 상승한 1.7837%, 10년물은 0.1bp 하락한 2.0251%에 거래됐다.

국채선물은 미국 단기 국채 금리 상승에 연동해 약세로 출발했다.

별다른 이벤트가 없는 가운데 장중 내내 약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1천900계약과 1천158계약 순매도해 약세 압력을 가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아시아장에서 다소 내려 약세 압력을 일부 상쇄했다.

KTB는 약 3만9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518계약 늘었다. LKTB는 3만7천 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874계약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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