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도쿄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정면충돌에 대한 우려가 확산한 여파로 하락했다.

21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204.22포인트(0.95%) 낮은 21,258.64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14.00포인트(0.90%) 내린 1,545.90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보합권에서 출발한 뒤 지속 하락했다.

소폭 하락하던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의 정찰용 무인기(드론)를 격추한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승인했다가 돌연 철회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급락했다.

금융 시장 전반에 위험 회피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증시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안전 통화인 엔화 가치가 뛴 것도 주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8엔(0.08%) 내린 107.21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한때 107엔 초반대까지 미끄러졌다.

달러-엔 환율 하락은 엔화가 달러화에 강세란 의미로 일본 수출 기업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증시 약세 재료다.

일본의 5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0.8% 올랐다. 시장 예상치인 0.7%보다 높은 수준이다.

일본의 6월 닛케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5로 전달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패스트리테일링이 2.07% 떨어졌고, 소니와 도요타는 각각 2.24%와 0.7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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