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째 주 만난다..시장 펀더멘털, 올바른 방향 확신"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 석유장관은 16일(이하 현지시각)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가 감산 합의를 올 하반기로 연장하는 데 합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팔리 장관은 이날 일본 나가노현에서 열린 주요 20국(G20) 환경-에너지장관 회의와중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이 "7월 첫째 주 만나 석유 시장 안정 방안을 협의한다"면서 "감산 합의 연장에 합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알팔리는 사우디가 2020년 이전에 세계 석유 수급 안정 회복을 추구하고 있다면서,하반기 수요 증가와 정유 업계의 보수 탓에 수급이 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펀더멘털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외신은 알팔리 언급이 내년에 원유 공급이 수요를 훨씬 더 웃돌 것이란 국제에너지기구(IEA) 전망에 뒤이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IEA는 2020년 세계 석유 수요가 하루 평균 140만 배럴 늘어날 전망이지만, 공급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은 하루 평균 23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그러면서 美 셰일유 붐이 브라질, 노르웨이 및 캐나다 셰일유 추가 생산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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