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영향에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후 약세 조정을 받았다. 재료 부재 속 장중 조용한 흐름이 나타났다.

2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2bp 상승한 연 1.440%에, 10년물은 2.4bp 높은 연 1.569%에 각각 고시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7틱 하락한 110.56에 마쳤다. 증권이 2천427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3천111계약을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3틱 내린 131.60에 거래를 마감했다. 증권이 3천757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3천829계약을 사들였다.

◇ 시장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매수 분위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금리 레벨 부담으로 대기 매수세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글로벌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매수 기조는 유지할 것으로 본다"며 "계속 열고 가는 건 아니더라도 조정 시 매수 전략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채권딜러는 "금리 하락은 깊고 조정은 얕은 상태라 대기매수 흐름이 이어지면서 레벨 상단은 점차 낮아질 것이다"며 "다음 주에는 G20 등 중요한 이벤트들이 많아서 변동성이 커질 것 같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9-3호를 기준으로 전일 민간평가사 고시금리 대비 0.6bp 상승한 1.428%,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19-4호는 0.5bp 오른 1.555%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는 단기를 중심으로 올랐다. 2년물은 4.45bp 상승한 1.7837%, 10년물은 0.1bp 하락한 2.0251%에 거래됐다.

국채선물은 하락 출발했다. 전일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던 데 따른 약세 되돌림이 나타났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끝난 후 재료 소강상태에서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짙었다.

장중 외국인 국채선물 동향에 연동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737계약, 10년 국채선물은 3천757계약 각각 순매도했다.

KTB는 약 7만7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641계약 늘었다. LKTB는 7만 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51계약 증가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2bp 상승한 1.440%, 5년물은 2.5bp 오른 1.475%에 고시됐다. 10년물은 전일보다 2.4bp 높은 1.569%를 기록했다.

20년물은 2.5bp 상승한 1.610%를 기록했다. 30년물은 2.5bp 높은 1.608%, 50년물은 2.2bp 오른 1.602%를 나타냈다.

통안채 91일물은 1.5bp 상승한 1.566%, 1년물은 1.4bp 오른 1.524%를 나타냈다. 2년물은 1.7bp 상승한 1.492%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일보다 1bp 상승한 1.949%,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1.4bp 오른 8.049%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1.80%를 나타냈다. CP 91물은 변화 없이 1.9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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