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1일 다음 주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시장의 관심이 다시 무역정책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XM의 모리스 하드지키리아코스 투자 분석가는 "미국과 중국 지도자가 다음 주 만나 진실한 무역 협상 재개를 합의할 수 있다는 기대가 위험자산의 랠리에 기름을 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CFRA의 린지 벨 투자 전략가는 "현재 시장은 더 완화적인 중앙은행에 기뻐하고 있다"면서 "시장은 또 다음 주 G20에서 무역 협상 관련 좋은 소식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현재 시장 기대가 G20에서 양국이 중대한 진전을 이루거나 무역 전쟁의 종료를 시사할 수 있다는 것이라면, 크게 실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누버그 베르만의 조셉 아마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주 모든 자산이 랠리를 펼쳤다"면서 "중앙은행이 예상외로 완화적이었고, 미·중 정상회담 관련 기대도 커진 점이 큰 모멘텀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완화적 통화정책이 시장을 떠받칠 것이란 기대도 여전하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시장 전략가는 "지난 1월 4일의 '연준 피벗' 이후 증시는 2018년 저점에서 극적으로 상승했었다"면서 "되돌려 보면 연준은 이번 주 회의 이전부터 만약 경제가 개선되지 않으면 금리를 내릴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을 시사하며 시장에 구두개입을 했고, 시장은 이런 메시지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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