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무역협상·중동 주시…주가·국채↓유가↑
<뉴욕마켓워치> 무역협상·중동 주시…주가·국채↓유가↑
  • 승인 2019.06.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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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1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소식과 중동 정세를 주시하는 가운데 소폭 하락했다.

미 국채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을 철회한 영향으로 큰 폭 하락했다.

달러화 가치는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 속에서 금리 인하 기대가 이어져 대체로 하락했다.

뉴욕 유가는 이란을 둘러싼 중동지역 정세 불안과 미국에서 발생한 정유시설 폭발사고 여파로 상승했다.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정상회담이 다음 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과 관련해 엇갈린 소식이 나왔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다음 주 예정됐던 중국 문제 관련 연설을 연기할 예정이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마찰을 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알려졌다.

미국 상무부는 슈퍼컴퓨터 관련 사업을 하는 중국 기업 5곳을 거래 제한 대상 명단(Entity List)에 올렸다. 화웨이에 이은 추가 제재다.

미국은 이란의 무인 드론 격추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에 대한 공습을 계획했지만, 공습이 임박해서 이를 취소했다.

무력 충돌이 실제로 발생하지는 않았고, 트럼프 대통령도 무력 사용에는 한층 신중한 상황이라는 점이 확인됐지만, 중동지역 정세 불확실성은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습 단행 10분 전에 중단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을 공격하는 데 대해 "급할 것은 없다"면서 지난밤 제재를 강화했으며, 이란은 핵을 가지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정보제공업체 마킷이 발표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0.1로 전월 확정치 50.5에서 하락했고, 시장 예상 50.2도 밑돌았다. 지난 2009년 9월 이후 117개월 만에 최저치다.

마킷의 6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도 50.7로 전월 확정치 및 시장 예상인 50.9에 못 미쳤다.

반면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5월 기존 주택판매(계절조정치)가 전월보다 2.5% 증가한 534만 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 1.2% 증가한 525만 채보다 양호했다.

연준 인사들은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발언을 재차 내놨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0 베이시스 포인트(bp) 금리 인하를 주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FOMC 투표권이 없지만, 회의에는 참석한다.

이번 FOMC에서 금리 25bp 인하 소수의견을 냈던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적절할 때 연준이 행동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도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행동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도 경기 하락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금리 완화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04포인트(0.13%) 하락한 26,719.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3.72포인트(0.13%) 내린 2,950.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63포인트(0.24%) 하락한 8,031.71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2.41% 올랐다. S&P는 2.2%, 나스닥은 3.01%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사 영향과 중동지역 정세,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 등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연준이 조만간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하면서 이번 주 주가는 탄력적으로 올랐다. S&P는 전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금리 인하 기대가 이미 상당폭 반영됐던 데다, 주가도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오른 만큼 숨 고르기 움직임이 나타났다.

이날은 중국과 무역협상 관련 엇갈린 소식이 주가를 움직였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다음 주 예정됐던 중국 문제 관련 연설을 연기할 예정이다. 통상 중국 인권 문제 등에 대한 압박을 가하는 연설인데, 양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마찰이 불거질 것을 피하기 위해 연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부상하며,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150포인트 이상 올랐다.

하지만 상무부가 슈퍼컴퓨터 관련 사업을 하는 중국 기업 5곳을 거래 제한 대상 명단(Entity List)에 올렸다는 발표가 이어지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화웨이에 이은 추가 제재로 양국의 갈등이 지속하고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중국 기술기업과 밀접한 거래 관계인 미국 반도체 기업 주가도 미끄러졌다.

중동지역 정세 불확실성도 투자자들을 조심스럽게 만들었다.

미국은 이란의 무인 드론 격추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에 대한 공습을 계획했지만, 공습이 임박해서 이를 취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습 단행 10분 전에 중단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공습 시 150명의 사망자가 날 것으로 보고를 받았는데, 이는 드론 격추와 비례하지 않는 것이어서 중단시켰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을 공격하는 데 대해 "급할 것은 없다"면서 지난밤 제재를 강화했으며, 이란은 핵을 가지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우리 군은 진군할 준비가 되어 있고 세계 최강"이라고 말했다.

무력 충돌이 실제로 발생하지는 않았고, 트럼프 대통령도 무력 사용에는 한층 신중한 상황이라는 점이 확인된 점은 시장에 다소 안도감을 제공했다.

하지만 무력 충돌 위험이 여전히 잔존하는 만큼 긴장은 팽팽하다.

이날 종목별로는 반도체 기업 AMD 주가가 3% 내렸고, 엔비디아 주가도 1.5%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46% 내렸고, 금융주도 0.27% 하락했다. 반면 유가 상승에 기대 에너지 주가 0.82%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다시 시장의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CFRA의 린지 벨 투자 전략가는 "현재 시장은 더 완화적인 중앙은행에 기뻐하고 있다"면서 "시장은 또 다음 주 G20에서 무역협상 관련 좋은 소식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현재 시장 기대가 G20에서 양국이 중대한 진전을 이루거나 무역 전쟁의 종료를 시사할 수 있다는 것이라면, 크게 실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7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69.8%, 50bp 인하 가능성을 30.2%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41% 상승한 15.40을 기록했다.



◇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 종가보다 6.5bp 오른 2.066%를 기록했다.

전일 2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장중 2%를 밑돌았지만, 급반등했다. 이날 상승 폭은 지난 4월 1일 이후 최대였고, 이번 주 하락 폭을 2.6bp로 줄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6.3bp 상승한 2.591%를 나타냈다. 이번 주 거의 변동이 없었다.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5.3bp 오른 1.782%에 거래됐다. 이날 상승에도 이번 주 6.8bp 떨어졌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27.2bp에서 28.4bp로 확대됐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을 승인했으나 이후 돌연 철회했다는 보도가 나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 무인정찰기(드론) 격추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을 승인했으나 이날 밤 돌연 공격을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를 확인했으며 "급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이런 소식은 투자자들의 우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됐으며 미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 수요를 줄였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비둘기파적인 위원들의 발언도 이어졌지만, 이번 주 앞서 국채수익률이 많이 하락한 만큼 영향이 크지 않았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경기 확장 유지를 위해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고,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역시 중앙은행은 어떤 경제적 위험에 반응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하며, 연준의 성명서에 이런 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시포트 글로벌 증권의 톰 디 갈로마 매니징 디렉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습을 철회했다는 게 간밤 큰 뉴스"라며 "10년 국채수익률은 도쿄 거래 동안 1.99%에 거래됐지만, 이 소식이 전해진 이후 재빨리 투자자들은 매도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침략에 대응할 가능성이 가장 높기 때문에 저가에 매수하는 게 가장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선트러스트 어드바이저리의 앤드루 리치맨 채권 디렉터는 "불러드와 다른 위원들이 인플레이션 하단을 찍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며 "새로운 사실은 아니지만, 지금 인플레이션에 더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크레디스위스는 "최근 국채수익률 하락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연준이 이미 비둘기파적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2~3번의 금리를 인하하면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1.75%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7.352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7.340엔보다 0.012엔(0.01%)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3734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2916달러보다 0.00818달러(0.72%) 상승했다.

유로는 엔화에 유로당 122.09엔을 기록, 전장 121.19엔보다 0.90엔(0.74%)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48% 하락한 96.175를 기록했다. 이번 주 1.43% 하락했다.

비둘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영향으로 지난 19~20일 연속 큰 폭 하락한 달러는 여전히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을 승인했으나 이후 돌연 철회했다는 보도가 나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다소 완화했다.

이 영향으로 하락하던 달러-엔은 상승 전환했다. 이날 소폭 상승에도 6개월 이내 최저치 근처에 머물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 무인정찰기(드론) 격추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을 승인했으나 이날 밤 돌연 공격을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명피해를 우려해 이란 공습을 중단시켰으며 이란 공격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지난밤 이란 제재를 추가했다고 말했다.

BK 에셋 매니지먼트의 보리스 슐로스버그 외환 전략 매니징 디렉터는 "이란이 논의를 당분간 거부해 긴장은 높겠지만, 충돌 위험은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프랑스와 독일의 6월 기업 활동이 예상보다 강해져 유로-달러는 1.13달러대를 회복했다. 지난 11일 이후 가장 높다.

파운드는 상승했다. 영란은행(BOE)이 예상보다는 덜 비둘기파적인 톤을 나타낸 영향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르면 7월 금리 인하를 할 것이라는 기대는 유지됐다. 이날 연준 위원들은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완화적인 발언을 내놨고, 이날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금리가 인하되면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달러의 매력은 떨어진다.

연준 발 금리 인하 기대에 위험자산 선호가 이어졌고, 브라질 헤알화, 아르헨티나 페소 등이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다음 주로 다가온 G20 회의에서 무역 협상에서 최종 타결 가능성은 작지만, 일시적으로라도 진전이 있을지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어 시장 전반적으로 등락 폭은 크지 않다.

MUFG의 분석가들은 "연준과 ECB의 비둘기파적인 정책 선회로 엔이 계속 이득을 얻고 있고, 스위스 프랑과 같은 낮은 수익률 통화에 대해서도 혜택을 입고 있다"고 설명했다.

IG 증권의 주니치 이시카와 선임 외환 전략가는 "연준의 7월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하를 이미 봤기 때문에 달러의 상승세는 막힐 것"이라며 "중앙은행들이 경쟁적으로 정책을 완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미 실망감만 안겨줬지만, G20을 둘러싼 희망도 있다"고 설명했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36달러(0.6%) 상승한 57.4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 이번 주 9% 급등했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이란과 미국의 충돌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사고 여파도 주시했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팽팽하다.

미국은 이란의 무인 드론 격추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에 대한 공습을 계획했지만, 공습이 임박해서 이를 취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급 단행 10분 전에 자신이 중단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공습 시 150명의 사상자가 날 것으로 보고를 받았는데, 이는 드론 격추와 비례하지 않는 것이어서 중단시켰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을 공격하는 데 대해 "급할 것은 없다"면서 지난밤 제재를 강화했으며, 이란은 핵을 가지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우리 군은 진군할 준비가 되어 있고 세계 최강"이라고 말했다.

무력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고, 트럼프 대통령도 무력 사용에는 한층 신중한 상황이라는 점이 확인된 점은 시장에 다소 안도감을 제공했다.

하지만 양국의 무력 충돌 위험이 여전히 잔존하는 만큼 긴장은 팽팽하다.

이란의 한 관계자는 전일 오만을 통해 미국의 공격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면서, 이 경우 지역적·국제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란 말로 대응했다고 일부 외신을 통해 밝혔다.

한편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중동 정세 안정 및 유가와 관련해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통화를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중동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는 중이다.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 정유설비에서 발생한 대형 사고도 유가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해당 지역은 하루 정유량은 33만5천 배럴로, 미 동부권에서는 최대 규모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대형 사고가 발생하면서 휘발유 선물 가격은 4% 넘게 올랐다. 이에 따라 WTI도 동반 상승 압력을 받았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에 대한 부담도 다소 줄어드는 등 유가 상승 압력이 우세한 상황이다.

미국과 중국은 다음 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별도의 정상회담을 열고 무역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중동지역 긴장이 유가에 지속해서 상승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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