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쿠팡이 인지도 낮은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한 덕에 이들 기업의 매출도 눈에 띄게 급증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쿠팡은 로켓배송으로 물건을 판매하는 연 매출 30억 원 이하 기업의 매출이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81% 성장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쿠팡의 지난해 성장률 약 65%을 웃도는 것이다.

쿠팡에 따르면 화일·노트·펜 등 문구류를 생산하는 중소 제조업체 청운은 쿠팡 로켓배송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200%가량 성장했고,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 보다 380% 급증했다.

주방세제·고무장갑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중소기업 생활공작소도 2016년 쿠팡의 로켓배송으로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한 뒤 지난해 매출이 1년 전보다 약 100% 증가했다.

쿠팡은 중소기업들이 제품을 납품하면 고객의 주문부터 배송, 반품, 고객서비스(CS)까지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쿠팡의 로켓배송 직매입 시스템 덕분에 상대적으로 직원 수가 적은 중소기업도 전국 각지에 거주하는 고객들에게 주문 후 다음날 제품을 전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고객 반응을 빠르고 정확하게 살펴볼 수 있는 상품평, 오픈마켓 기준으로 업계 최저 수준의 판매수수료 등 쿠팡의 온라인 인프라가 중소기업과 중소셀러들에게 부담 없이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에서는 소규모 제조사도 제품력과 가격, 서비스만으로 공정하게 경쟁하고 성공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기업들이 규모와 소재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공평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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