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소시에테제네랄(SG)은 한국은행이 내년 상반기까지 총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측했다.

오석태 SG 이코노미스트는 21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7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며 뒤이어 한은이 오는 8월 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실망스럽게 나왔으나 2분기 GDP는 내수 정상화와 반도체 수출에 힘입어 일시적으로 반등할 것이라며 3분기 성장 모멘텀은 다시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으로 수출 전망이 나쁘고 내수 회복세가 약할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라고 오 이코노미스트는 설명했다.

그는 또 인플레이션이 기대에 한참 못 미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라며 내년에 물가가 오르겠지만 수요측 상승 압력이 약한 것을 고려해 장기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이 불황에 빠질 가능성을 고려해 한은이 내년 상반기에 금리를 25bp 내릴 것이라며 재정 정책은 확장적이나 정치 환경이 공격적인 재정 완화책을 지지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한은은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했다. 당시 조동철 위원은 금리 인하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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