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당초 9월 말로 예정된 대차대조표 축소 계획을 더 일찍 종료할 것이라고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의 조셉 칼리시 글로벌 매크로 전략가가 전망했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칼리시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연준이 금리는 내리는 동시에 대차대조표 축소를 내버려 두는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 더 어려울 것"이라며 "이는 액셀러레이터를 밟는 동시에 브레이크를 밟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연준은 금융위기 이후 양적 완화(QE) 정책으로 4조5천억 달러까지 늘어난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작업을 2017년 10월부터 시행해왔으나 이를 올해 9월에 종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주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경기 확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단행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시장에서는 이르면 7월에 연준이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연준이 금리를 내리면서 대차대조표 축소 정책을 그대로 내버려 둘 경우 정책이 엇박자를 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얀 해치우스 미 이코노미스트도 앞서 연준이 7월과 9월에 각각 금리를 25bp 내릴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9월 이전에 연준이 대차대조표 축소 계획을 중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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