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소폭 올랐다.

24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1분 현재 전일 민평금리 대비 0.1bp 오른 1.445%, 10년물은 0.5bp 상승한 1.575%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 거래일보다 1틱 내린 110.55에 거래됐다. 증권이 1천385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2천92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 3틱 내려 131.57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2천719계약 샀고, 증권이 1천399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보합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열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시장이 대기하는 중"이라며 "변동성이 줄어든 상태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국고채 20년물 입찰은 물량이 적어서 시장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지난주 해외 금리가 상승하는 등 약세 압력이 있지만, 한은이 기준금리를 두 번 인하한다고 보면 여전히 강세 여지가 있다"며 "시장이 조정을 받으면 '밀림사자'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9-3호를 기준으로 전일 민간평가사 고시금리 대비 0.6bp 상승한 1.450%,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19-4호는 1.2bp 오른 1.582%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은 가팔라졌다(스티프닝).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3.44bp 내린 1.7493%를 나타냈고, 10년물 금리는 3.34bp 오른 2.0585%에 거래됐다.

국채선물은 미국 단기 국채 금리 상승에 연동해 약세로 출발했다가 곧 보합세로 회복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잠재 매수 수요가 많고, G20 회의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대기 심리가 있어 보합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655계약, 2천719계약 순매수했다.

KTB는 약 1만9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95계약 줄었다. LKTB는 1만5천 계약

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2천계약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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