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개인 신용점수나 등급이 크게 하락하던 불이익이 완화된다.

금융위원회는 신용점수·등급 산출에서 금융업권보다는 대출금리의 반영비율을 높이도록 개선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상호금융·보험·카드·캐피탈사의 대출을 이용할 경우 은행권보다 신용점수·등급이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했다.

이에 금융위는 대출의 특성을 반영해 신용점수·등급을 산출할 수 있도록 신용위험을 세분화했다.

제2금융권을 이용하더라도 낮은 대출금리를 적용받은 고객의 경우 신용점수·등급이 상대적으로 적게 하락하도록 한 것이다.

올해 1월 저축은행권 이용자에 대해서 시행을 완료했으며 오는 25일부터 상호금융·보험·카드·캐피탈 이용자도 적용받는다.

금융위는 2금융권 이용자 총 94만명의 신용점수가 평균 33점 상승하고 이 가운데 46만명은 신용등급이 1등급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시행한 저축은행의 경우 총 68만명의 신용점수가 평균 65점 상승했고 40만명의 신용등급이 1등급 이상 올랐다.

금융위는 개인 신용평가 체계의 정확성, 공정성 등을 높여 나가기 위해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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