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되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49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6.80원 하락한 1,157.2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점심시간 부근 급격히 낙폭을 확대해 오전 11시 51분 1,156.5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갭다운 후 낙폭을 소폭 회복해 1,157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오전에는 수입업체들의 결제 물량이 먼저 나와 달러-원 하단을 받쳤지만 이후 분기 말 네고 물량 등이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역외 달러-위안(CNH)도 6.87위안 부근에서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유독 달러-원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외환딜러들은 오후 달러-원이 하락세를 이어가겠지만 1,156원 선에서 지지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4월 말 발생한 상승 갭 상단인 1,156.30원을 1차 저항으로 두고 이 이상 하향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며 "네고업체 물량 혹은 손절성 매도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주요 20개국(G20) 회의를 앞두고 오후 달러-원이 박스권 거래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1,156원은 지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일 뉴욕 장 대비 0.122엔 상승한 107.41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09달러 상승한 1.1377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7.2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8.33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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