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4일 도쿄증시는 엔화 약세 속에 상승했으나 주후반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경계감에 반등 폭은 크지 않았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7.35포인트(0.13%) 상승한 21,285.99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1,547.74로 1.84포인트(0.12%) 상승했다.

두 지수는 이날 하락세로 출발했다.

지난 21일 미국 상무부가 군사적 전용 가능성이 있는 슈퍼컴퓨터 관련 중국 기업과 국영 연구소에 대해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거래제한 명단에 올리자 양국 갈등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서로 양보해야 한다는 왕셔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 발언이 나온 이후 증시가 반등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다만 한 일본 증권사 관계자는 아직 미국 측의 발언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CNN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들도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관세를 연기할 것으로 보이나 시진핑 중국 주석과 무역 합의에 이를 것 같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엔화가 이날 소폭 약세를 보여 증시를 지지했다.

오후 3시 17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6엔(0.06%) 상승한 107.37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오르면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하락했다는 의미다.

종목별로는 패스트리테일링과 NTT데이터, 리크루트가 상승했고, 스즈키, 도쿄일렉트론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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